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기독교 관련 문헌에는 운명의 창, 성스러운 창 등 무수한 다른 이름들로도 불리는 롱기누스의 창이 언급되어 있다. 물론 이 창은 막대기는 썩어서 없어지고 금속으로 된 창날 만 남아있다. 이 창은 십자가에 못 박힌 로마의 지휘관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가 그리스도의 옆구리를 찌른 무기라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런 문헌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신빙성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아 역사적 가치가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엔나 호프부르크 궁전에 있는 황실 박물관에는 롱기누스의 창 보관되고 있다. 이 창은 적어도 8세기부터 샤를마뉴의 손에서 현대의 히틀러의 손을 거쳤다고 알려졌다.
헤이즐리지 란제라고도 불리는 롱기누스의 창은 현재에는 막대기가 없는 창끝만 전해지고 있는데, 못이 단단히 붙어 있는 가운데에 칼날이 형성되어 있고, 아래는 은으로 위는 금으로 된 두 개의 작은 칼집이 그 일부를 덮고 있다. 못 옆에는 작은 놋쇠 십자가 두 개가 있다.
롱기누스의 창의 전설같은 이야기는, 예수의 십자가 처형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로마 군인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예수께서 이미 돌아가셨다는 것을 확인하고 병사들 중 한 명이 창으로 그의 옆구리를 뚫었고, 곧 그 안에서 피와 물이 나왔다. "
옆구리를 찌른 로마군은 가이우스 카시우스 롱기누스라고 하는데, 100명의 병사를 지휘하는 지휘관이었다고 한다. 그는 원래 시력이 매우 안 좋았으며 예수를 혐오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해진다. 그 가 창으로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흐른 피가 눈에 들어갔는데 즉시 시력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이후 롱기누스는 예수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여러분의 선택이다. 비평가들은 시력이 매우 나쁜 군인이 어떻게 지휘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무언가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오히려 이야기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하며 날조된 이야기로 단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롱기누스의 창과 관련된 음모론하나를 소개해본다.
롱기누스의 창을 소장하는 사람은 세계를 정복할 힘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래서 프랑크 왕국의 왕이었던 샤를마뉴에서부터 나치 독일의 히틀러까지 롱기누스의 창을 소유하려는 노력이 많았다. 나폴레옹도 롱기누스의 창을 갖기 위해 유럽 전역을 뒤졌다고 한다. 현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롱기누스의 창은 가짜라고 하며 진품은 2차 대전 후 미국으로 넘어갔으며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 되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는 것. 물론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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