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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역사11

노아의 방주와 대홍수는 사실일까? 9500년 전의 홍수의 증거들 여러 연구에 의하면 노아의 이야기가 기록된 성서의 고대의 홍수는 실제로 일어났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물론 성서에 기록된 여러 상황과는 조금 전후 사정이 다른 내용이다. 몇몇의 학자들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약 9500년전은 매우 따뜻한 기후를 가졌다고 한다. 따뜻한 기후는 해수면을 높이는데 특히 지중해에서 바닷물이 흑해로 밀려들어왔다고 한다. 당시 흑해는 담수호로서 수위가 급격히 올랐을거라는 추측이다. 따라서, 흑해의 수심이 급상승하여 주변의 마을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홍수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당시의 홍수는 전승이 되어 후대에 전해졌고 이것이 바로 노아의 방주 이야기이다. 우즈홀 해양연구소의 해양지질학자인 리비우 기오샌은 흑해와 다뉴브강이 만나는 곳에서.. 2020. 8. 6.
인신매매범 학살자 콜럼버스 범죄자 콜럼버스 유럽인들은 아시아에서 보물이 나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황금과 향신료였다. 중세 유럽의 시각이 이렇다 보니 아시아와의 무역을 넘어 그곳에 직접 연결통로, 항로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향신료에 있어서는 유럽인들의 기호가 남달랐다. 향신료를 첨가하면 요리의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지며 보존성도 좋아졌다. 문제는 후추같은 향신료가 가격이 너무나 비싸다는 것이고 이 무역을 통해 아라비아 상인의 배만 불러준다는 인식도 있었다. 유럽 사람들은 대서양을 계속 서쪽으로 항해하면 아시아가 나올 것으로 믿었다. 아시아의 항로를 찾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향신료와 황금 무역을 독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 중 대표적인 사람이 콜럼버스였다. 그의 머릿속은 더 나아가 아시아를 .. 2020. 7. 1.
춤추다 죽는병 춤추다 죽는 병 집단적으로 춤을 추는 일은 고대로부터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 혹은 집단의 의지에 의한 것이지, 무엇인가에 홀린것처럼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춤을 추는 일은 흔한일이 아니었다. 1518년의 신성로마제국 알자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발생한 '춤추는 병'으로서 기록으로 남은 가장 오래된 사례였다. 기록에 의하면 400명의 사람들이 며칠 동안 쉬지 않고 춤을 추었고, 이러한 미친듯한 춤추기에 참여한 사람 중 상당수가 탈진이나, 심장마비 등으로 죽었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전염되는 것처럼 퍼졌다고 전해진다. 발병은 1518년 7월 스트라스부르의 한 거리에서 한 여성 프라우 트로페아가 열정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사건은 4일에서 6일 사이까지 지속되었다. 일주일이 지나.. 2020. 6. 23.
죽어서 전시물이된 여자 헤이즐 패리스의 비극적 삶 1905년 켄터키의 루이스빌 인근 한 동네에서 총소리가 났다. 이웃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 세명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생겼다. 충격적인 사건의 범인은 바로 헤이즐 패리스라는 여자였다. 켄터키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렸을 적에 부모가 사망하고 고아로 자라서 루이즈빌에 사는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그런데 둘 다 성격이 보통이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부부는 술을 많이 마셨으며 자주 언성을 높였으며 때로는 서로 주먹질까지 하였다. 사건 당일도 부부가 술을 많이 마시고 헤이즐의 낭비벽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고 한다. 격분한 헤이즐은 남편을 쏴 죽였고, 총소리를 들은 이웃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 3명이 출동했고 헤이즐은 그 모두를 쏴.. 2020. 6. 22.
알리스터 크로울리의 악마적 기행 알리스터 크로울리는 악마 추종자였는가? 알리스터 크로울리는 1875년 영국의 워릭셔에서 신앙심이 두터운 부모의 아이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의 이름은 에드워드 알렉산더 크로울리이다. 그의 부모의 삶은 오직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었다. 돈을 쓰는 것은 매우 제한되어 있었고, 종교활동 이외에는 근검절약하며 살았다. 물론 어린 에드워드에게도 간소한 삶을 주문했다. 필요 이상의 옷이나 음식 사치 등은 죄악으로 취급했다. 어린 시절 에드워드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 따라서 밖에서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성경 읽기를 좋아했다. 그래서인지 학교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이상한 아이 취급을 받아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 에드워드가 11살 때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힘든 집안 사정으로 고생하였다. 이로 .. 2020. 6. 18.
사라진 주민들, 로어노크 섬 미스테리 로어노크 식민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로어노크 식민지는 미국 최초의 영국인 정착지였다. 그런데, 이곳에 정착한 백 여명의 개척자들은 거의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수 세기 동안 아무도 아무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의 실종은 영원히 미스테리가 되었다. 로어노크 섬의 잃어버린 식민지에 대한 미스테리는 수백 년 동안 사람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정착민들이 어디로 사라졌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해 동안 많은 의견이 제기되었지만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늘날 로어노크 식민지 미스테리에 대한 추측만 무성할 뿐이다. 영국의 국력이 강해지던 시기,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북아메리카 식민지 개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영국인들이 정착하기 좋아 보이는곳을 찾아 그곳을 버지니아라고 명명하였다. 이.. 2020. 6. 15.
키드선장의 보물을 찾아라 오크섬의 비밀 오크 섬은 캐나다 노바스코티아 인근 마혼만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섬에는 200년 이상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키드 선장은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의 모티브가 된 영국의 해적이다. 키드 선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항상 보물이나 보물섬에 대한 전설이 따라다녔는데 그가 세계 이곳저곳 섬에 보물을 숨겨놨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 때문이다. 오크섬에도 키드선장이 약탈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사람이 살지 않고, 해변에 선박을 접안하기도 쉬웠으므로 키드 선장이 보물을 숨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일 수 있었다. 18세기 후반 오크섬에 이상한 웅덩이가 우연히 발견되었다. 한 소년은 섬에서 우연히 웅덩이를 발견하고 파해치기 시작했다. 친구들까지 가세해서 웅덩이를 파헤쳤.. 2020. 6. 10.
늪지대에서 건져올린 미라 북유럽의 미라, 보그바디 유럽, 특히 북유럽에는 늪지대가 여러 곳에 존재한다. 그런 늪지대를 보그랜드라고 지칭한다. 보그랜드에서는 19세기 이후부터 근래에 이르기까지 수백 년 혹은 수천 년 이상된 많은 미라가 발견되었다. 사람들은 이 미라를 보그바디라고 부르며 중세 혹은 그 이전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다. 발견된 상당수의 미라는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았다. 미라의 옷가지와 표정까지 그대로 담겨있으며 머리카락이나 피부 손톱 등도 잘 보존되었다. 그런데, 미라들 중 일부는 끔찍한 고통과 폭력 속에서 사망한 정황이 같이 발견되었다. 아일랜드의 보그랜드에서 '올드크로간맨' 이름 붙여진 최소 2000년 전 이상된 미라가 발견되었는데, 머리는 잘려 나갔고 허리도 두 동강 나있는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되었.. 2020. 6. 5.
저 마녀를 태워죽여라 고문하고, 불태우는 마녀재판 중세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등지에서 성행했던 마녀재판은 사실 혐오에서 출발했다. 혐오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면, 종교에 대한 혐오나 병약자, 장애인, 동성애자 그리고 여성 혐오를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여성에 대한 혐오의 뿌리는 유서 깊다. 사실 마녀는 머나먼 인류의 역사 속에서 집단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전쟁에서 영험한 힘을 빌리는 등 고대 원시사회부터 함께 해왔다. 하지만 종교가 강화되면서, 마녀의 역할과 종교의 역할이 충돌하게 된다. 따라서, 점차 마녀의 설자리가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통치자들은 나쁜 일 즉, 전염병, 가뭄, 홍수, 화재 등의 원인으로 종교에 반하는 마녀와 마녀의 주술을 원인으로 지목하여 멀쩡한 여자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흔한.. 202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