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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역사

춤추다 죽는병

by 리들맨 2020. 6. 23.

춤추다 죽는 병

 

집단적으로 춤을 추는 일은 고대로부터 흔한 일이었다. 하지만, 본인의 의지 혹은 집단의 의지에 의한 것이지, 무엇인가에 홀린것처럼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춤을 추는 일은 흔한일이 아니었다.

 

1518년의 신성로마제국 알자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발생한 '춤추는 병'으로서 기록으로 남은 가장 오래된 사례였다.

기록에 의하면  400명의 사람들이 며칠 동안 쉬지 않고 춤을 추었고, 이러한 미친듯한 춤추기에 참여한 사람 중 상당수가 탈진이나, 심장마비 등으로 죽었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전염되는 것처럼 퍼졌다고 전해진다.

발병은 1518년 7월 스트라스부르의 한 거리에서 한 여성 프라우 트로페아가 열정적으로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사건은 4일에서 6일 사이까지 지속되었다. 일주일이 지나자 추가로 34명이 춤을 추기 시작했고, 한 달도 되지 않아 400여 명으로 늘어났다. 특이한 점은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이었다. 

 

 

춤추는여자와 이를 진정시키려는 사람들을 묘사한 판화         Public Domain

 

 


이 사람들 중 일부는 심장마비, 뇌졸중, 혹은 탈진 등으로 사망했다. 당시의 기록에 의하면 '춤추는 병'에 의해 하루에 약 15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의사의 진료기록과 성직자의 일기 등 당시의 기록을 살펴보면, 이 춤추는 병 때문에 상당히 많은 희생자가 생겼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왜 춤을 췄는지에 대한 기록은 알려지지 않았다.

 

 

교회의 앞마당에서 춤추는 사람들  Public Domain

 

 

당시의 집권자들은 이 알 수 없는 전염병 같은 '춤추는 병'에 대하여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것을 일종의 질병으로 간주하고 의사들에게 자문을 구하였고, 의사들은 뜨거운 피에 의하여 생기는 질병이라고 주장했다.

 

의사들은 계속 충분히 춤을 추면 피가 차가워져서 병이 낫는다고 주장하였고,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인 당국은 춤추기를 권장했다. 악사들을 고용하여 춤추기 좋은 음악을 연주하기까지 하였다.

 

하지만, 이런 치료는 실패하였다. 오히려 더 많은 사람에게 '전염'되어 춤추는 사람이 증가했다. 

 

 

춤추는사람과 진정시키려는사람



현대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스트레스에 의한 집단 히스테리"라고 추측했다. 이러한 집단행동은 집단 히스테리나 집단정신 질환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즉 작은 집단에서 거의 1,0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갑자기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하며 마치 전염병처럼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지며, 그 피해자들은 주로 젊은 여성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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