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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릭쇼3

인간애벌레로 불리던 남자 팔다리가 없이 얼굴과 몸통만을 가진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프린스 랜디안. 그는 "스네이크인간", "인간 애벌레"와 같은 많은 이름을 사용했다. 그러나 그가 어떤 이름을 썼든, 쇼에 출연한 프린스 랜디안의 모습은 구경꾼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팔과 다리도 없이 키가 고작 1미터도 안되던 그는 붉은 색과 흰색 줄무늬 원피스를 입고 애벌레와 닮은 모습으로 무대에서 살았다. 랜디안은 기형이나 괴상한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하는 프릭쇼 무대에 출연하였다. 그의 무대 활동 내내, 그의 행동은 무대 위를 이리저리 흔들면서 입으로만 재주를 부리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그의 입만으로 랜디안은 담배를 굴리고 불을 붙일 수 있었고 심지어 그의 얼굴도 면도할 수 있었다. 랜디안은 1871년 10월 12일 영국령.. 2020. 9. 16.
랍스터 보이 그래디 스타일즈 자신의 기형을 사업수단으로 바꾼 남자 TV나 영화 같은 볼거리가 부족했던 과거부터 인기를 끌던 서커스 장르에 프릭쇼가 있었다. 주로 신체적인 장애 같은 것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진기한 쇼를 펼치면서 돈을 버는 것이었다. 본 블로그에서 다뤘던 낙타 소녀 엘라 하퍼의 프릭쇼출연에 대한 포스팅이 있었다. 어떤 사람은 장애로 큰 고통을 겪지만 자신의 장애를 이용하여 돈벌이를 하는 일이 드문 것은 아니었다. 그중 한 사람이 바로 랍스터 보이로 알려진 그래디 스타일즈였다. 그래디 스타일즈는 1937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다. 그는 갈라진 손을 가진 선천성 희귀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가운데 손가락이 없었고 양쪽의 두 손가락이 합쳐져서 마치 랍스터 같은 괴이한 형상의 손을 말한다. 사실 스타일즈 가족은.. 2020. 7. 17.
낙타소녀 엘라 하퍼 네발로 걷는 소녀 볼거리가 별로 없던 19세기 말 20세기 초, 서커스는 단연코 인기 있는 볼거리였다. 당시 서커스는 묘기뿐만 아니라 평소 보기 힘든 희귀한 장애인이 나오는 일명 '프릭 쇼(괴짜 쇼)'같은 것이 단골 메뉴였다. 당시 한 서커스단의 낙타소녀라는 별명을 가진 엘라 하퍼는 가장 인기 있는 프릭 쇼의 주인공이었다. 엘라 하퍼는 1870년 선천적으로 아주 희귀한 '무릅을 뒤로 구부릴 수 있는 기형"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녀의 어린 시절은 잘 전해지지 않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녀는 네발로 걷는 것이 편했다고 한다. 그녀의 기형을 진기한 볼거리로 여긴 당시 사람들은 서커스에 출연시키게 되는데 10대 초반의 나이에 서커스에 나와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1866년경에는 당시 유명 서커스 쇼인 해리스의 .. 2020.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