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악킬러 사건
조디악킬러 또는 조디악은 정체불명의 미국인 연쇄살인범이 스스로 자기자신을 지칭한 명칭이다. 그는 1960년대 후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여러 건의 살인사건으로 언론에 대서특필되면서 악명을 떨쳤다.
자칭 조디악 킬러는 1968년과 1969년 북부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최소 5건의 살인사건이 그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이외에도 더 많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그는 1969년부터 1974년까지 지역 신문사에 협박 편지를 보냈다. 편지의 내용은 경찰을 조롱하고 살인을 하겠다는 위협을 가하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강도 높은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하였다. 하지만 경찰은 아무도 그 범죄 용의자로 지목하지 못했다.
1969년 8월 1일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발레호 타임즈-헤럴드는 보낸이의 주소가 없는 편지를 받았다.
내용은 자신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허먼 호수에서 있었던 십대 청소년들의 살인범이며, 그 편지에는 살인사건의 살인범만이 알 수 있었던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살인자는 계속해서 신문 1면에 편지가 인쇄되지 않으면, 또다른 살인을 하겠다고 협박했다.
편지에는 암호문서를 동봉하여 보냈는데 그는 암호속에 자신에 대한 힌트가 적혀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암호해독에 돌입했으나 암호를 풀지 못했다. 한편 신문에 난 암호를 본 고등학교 교사 도널드 하든과 그의 아내 베티에는 암호를 풀 수 있었다.
암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쓰여있다. "인간이 가장 위험한 동물며 숲에서 사냥을 하는것 보다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
1969년 택시기사 폴 스타인을 살해한 조디악 킬러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자신이 범행했음을 주장하는 편지를 보냈다. 편지내용은 스타인의 살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고, 증거로써 스타인의 피묻은 셔츠 조각을 함께 보냈다. 편지 말미에서 살인범은 다음번에는 통학버스의 아이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조디악 킬러는 이후에도 몇 건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경찰들의 무능을 비난하는 내용의 서신을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신문에 계속 보냈다.
1974년이 되어서 그의 협박 편지가 더 이상 오지 않았다. 그의 살해 행적도 묘연해졌다.
현재까지 적어도 네 건의 살인사건은 조디악 킬러의 소행임이 확실하다.
첫 번째 확인된 사건은 1968년 12월 20일 밤, 캘리포니아주 발레호 외곽의 허먼 로드 호수 외딴 곳에서 17세의 데이비드 패러데이와 16세의 여자친구 베티 루 젠슨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경찰은 범행 동기나 용의자를 파악할 수 없어 수사가 표류했다.
1969년 7월 5일 새벽, 달린 페린과 그녀의 남자친구 마이크 마자우가 발레호에 주차된 차 안에 앉아 있었는데, 손전등을 든 남자가 접근해 왔다. 이 자는 그들을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해 페린이 사망하고 마자우에게 중상을 입혔다.
사건 발생 1시간도 안 돼 한 남성이 발레조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범행장소를 알려주고 자신의 범행임을 알렸다.
발견된 지문과 마자우의 목격담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조디악 킬러를 추적할 수 없었다.
1969년 9월 27일 저녁, 나파 카운티의 베리의 호수가에서 휴식을 취하던 젊은 커플 세셀리아 셰퍼드, 브라이언 하트넬를 공격하였다. 조디악은 그 남녀를 묶고 칼로 마구 찔렀다. 그리고, 나파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임을 주장했다. 셰퍼드는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그로부터 2주 후인 1969년 10월 11일 조디악은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 하이츠 인근에서 29세의 택시기사 폴 스타인을 사살하며 또 다른 생명을 앗아갔다. 이 범행도 조디악 킬러가 관여한것으로 보고있다.
1963년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인근에서 로버트 도밍고스와 린다 에드워즈 총격 사건, 1966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에서 대학생 체리 조 베이츠가 흉기로 살해된 사건 등 최소 5건의 살인이 조디악 킬러와 관련성이 있는것으로 짐작되고있다.
1969년 폴 스타인의 살인 사건 현장을 떠나는 한 남자를 목격했던 목격자들의 진술로 경찰은 살인범의 합성 스케치를 만들어 유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늘어나는 증거와 수많은 용의자들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조디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조디악 킬러로 알려져 있고 추정되고 있는 사건 모두 용의자가 체포된 적은 없다. 사건발생 후, 거의 50년 동안 조디악 킬러의 정체를 파악할 수 없었고 사건은 미궁에 빠져있다.
이 살인 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호평을 받은 2007년 영화 조디악 등 수많은 책과 영화의 소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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