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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리지않는 사건사고

디아틀로프사건

by 리들맨 2020. 5. 31.

디아틀로프사건 외계인의 습격인가? 

전 세계에서 많은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많지만 디아틀로프 사건만큼이나 미스터리 한 사건은 보기 어렵다.

1959년에 러시아 우랄산맥의 디아틀로프고개길에서 조난당한 원정대의 이야기다.

 

 

디아틀로프고개 Uwe Dedering/wikipedia

 

1959년 1월 말의 겨울, 대학교의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9명의 원정대가 조직되어 우랄산맥 인근의 고라오토텐산에 등반을 위해 출발하였다. 그들은 나름 훈련된 등산가였으며 등산을 마치면 소련 정부가 인증하는 등산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사건현장의 카메라에서 복구된 이미지 wikimedia

원정대가 출발한 후 일주일경 시간이 경과한 후 원정대와의 교신이 두절됐다.  돌아오기로 되어있는 날짜에도 소식이 없었다.

 

결국 구조대가 결성되고 실종자들의 뒤를 추적했다.  2월 26일경 시신의 5구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네 명의 실종자를 찾는 데는 두 달 이상이 걸렸다. 추운 날씨로 봄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구조대는 5월 4일이 되어서야 나머지 실종자 전원을 찾아냈다. 

 

 

현장에서 회수된 카메라의 복구된 이미지 Public domain

 

 

시신에 대하 조사가 진행되었다.  처음 발견한 5구의 시신은 모두 의복을 제대로 입지 않았으며,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나머지 4구의 시신은 셋은 큰 부상을 입은 채로 사망했다.  

 

몇몇 시신들은 속옷 차림으로 죽어 있었고, 그들의 몸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되었다. 3구의 시신에는 강한 물리적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2구의 시신은 가슴의 골절이 있었고 눈알이 파헤쳐진 경우도 있었다. 

 

 

현장에서 회수된 카메라의 복구된 이미지 wikimedia commons

 

 

원주민 공격설, 동물 공격설, 저체온증, 눈사태 등등 사건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조사가 진행될수록 원주민 공격설과 동물 공격설은 신빙성이 사라졌지만,  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지는 못했다.   시신의 방사능 검출 때문에 군사적인 공격이 있지 않았을까 의문도 있었지만, 소련 정부와 군대에 의해 즉각 부인되었다. 

 

 

구조대가 사건현장에서 텐트를 조사하고 있다. wikimedia commons

 

 

사건을 조사하던 조사관중 한 명은 도무지 알 수 없었기에, '정말 모르겠다. 이건 외계인의 소행일 거다'라고 한탄했는데, 이 이야기가 퍼지고 부풀려 저서 외계인 소행설까지 나오게 되었다. 

 

불가리아 출신의 여성인 테도라 헤드지이스카는 수년간에 걸쳐서 자료를 모으고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녀는 원정대가 일단의 사람들에게서 공격을 당했으며, 일부는 맞서 싸우다가 도망갔으며, 그곳에서 야영하며 대항하려 했으나 역부족으로 공격자들에게 살해당했다고 믿는다. 하지만 테도라는 공격자가 누구인지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디아틀로프사건 위령비 ⓒPublic domain

 

사고가 난 지점은 원정대 대장의 '이고르 디아틀로프'의 이름을 따서 '디아틀로프 고개'로 지어졌다. 

풀리지 않는 디아틀로프사건은 영화화되기도 했지만, 사건의 전모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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