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조각으로 찢어진 배우지망생 엘리자베스쇼트
1947년 1월, 로스앤젤레스 라이모트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한 여성이 무엇인가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마네킹인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사람의 시신이었던것이다.
즉시 출동한 경찰관인 프랭크와 윌은 현장에서 두조각으로 토막난 여성의 시체를 발견했다. 주변에 피의 흔적이 없었으므로 다른곳에서 살해되어서 이곳으로 버려진게 틀림없다고 생각되었다.
피해자는 허리를 중심으로 두 개로 토막나 있었다는 사실때문에, 이 사건은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었고 금세기 중 가장 잔인하고 역겨운 살인사건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피해여성인 엘리자베스쇼트는 양팔을 어깨 위로 치켜들고 다리를 벌린 채 눞혀 있었다. 살인자는 몸에서 피를 빼내 다른 곳으로 씻어낸 것 으로 보였다.
핏자국은 타이어 자국에 하나, 시체 옆 보도에 하나, 그리고 근처의 시멘트덩이리에 하나 등 몇 군데밖에 없었다.
상처와 찰과상이 그녀의 온몸 이곳 저곳에서 발견되었다. 손목과 발목, 목 주위에는 묶인 자국이 보였다.
블랙달리아살인사건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 거의 모든 신문들에 매일 보도되었다.
엘리자베스 쇼트는 누구인가?
엘리자베스 쇼트은 1924년 7월 29일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엘리자베스는 대공황 기간 동안 매사추세츠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이후 아버지와 매사추세츠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사했다
어린 시절부터 엘리자베스는 영화를 좋아하는 영화배우 지망생이었다. 그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녀는 까무잡잡한 검은 머리, 하얀 피부, 그리고 푸른 눈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미모로 모든 남성들의 시선을 끌었다.
1943년경이 되자, 엘리자베스는 아버지와 불화로 사이가 좋지 않아서 아버지 집에서 나왔다. 하지만 그녀는 멀리 이사하지는 않았고 근처 캘리포니아에 계속 머물렀다. 그녀가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며, 근처 공군 기지에서 일하기도 했다.
한때, 그녀는 산타 바바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미성년자 음주로 체포된 경험도 있었다.
이후, 엘리자베스는 육군 공군 소령 맷 고든 주니어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전쟁에서 전사하고 만다.
흉악한 살인시건의 피해자가 된 엘리자베스 쇼트는 자신의 본명보다는,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블랙달리아"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보도한 후, 후자의 이름은 훨씬 더 유명해졌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살인자를 체포하는데 실패했다.
블랙달리아 살해사건으로도 불리는 이 사건은 여전히 미해결된 상태이며, 미국 역사에서 아무 단서없는, 가장 유명한 살인사건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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