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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이야기

거울에 갇힌 유령

by 리들맨 2020. 7. 22.

루이지애나 머틀 농장의 저주

 

1817년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머틀 농장에는 클로이라는 노예가 살고 있었다. 그녀는 주인과 손님과의 대화를 엿듣는 행동을 자주 했는데, 주인은 이러한 클로이의 행동을 무척 불손하게 생각했다. 

 

클로이는 어느 날 이러한 행동을 하다가 잡혔는데, 화가 난 주인은 클로이의 귀를 잘라버렸다. 클로이는 없어진 귀를 터반으로 감추고 다녔다고 한다. 

 

주인은 클로이를 미워했는데, 클로이는 주인의 환심을 다시 사기위해서 독초를 다려서 음식물에 넣었다. 약간의 독초는 먹은 사람을 몸살을 나게 하는데 클로이는 자신이 해독제를 만들어 투여함으로써 주인 가족을 낮게 만들려고 하였다. 

 

 

루이지애나의 머틀 농장의 저택   Bogdan Oporowski / CC BY-SA 3.0

 

 

이른바, 병주고 약 주기였다. 성공한다면 주인은 가족을 살려준 클로이에게 큰 보상을 내릴 수도 있었으며 다시 주인의 신임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계획은 틀어져버렸다. 독초를 너무많이 넣어서 그만 주인의 아내와 두 아이가 사망했다고 한다. 

 

클로이는 당황한 나머지 같이 지내던 다른 노예에게 이 사실을 말했는데, 이 사실을 안 다른 노예들은 자신들에게 책임이 전가될까 봐 두려워한 나머지 클로이를 살해하고 만다. 

 

                                                         농장의 거울

 

농장의 전통에 따르면, 가족중에 사망자가 생기면 건물 안의 모든 거울을 천으로 덮었다고 한다. 이유는 저세상으로 가야 할 영혼들이 집안의 거울에 잡히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하지만 주인의 아내와 아이들이 사망했을 때, 그리고 클로이가 살해당했을 때 천으로 덮지 않은 단 하나의 거울이 있었다고 한다. 그 거울에서 때때로 주인의 아내와 아이들의 영혼이 보인다고 한다. 또한 귀가 없는 터반을 쓴 검은 유령도 거울에 출몰한다고 한다.

 

현재는 관광객들의 코스중 하나가 되었는데, 방문객들이 거울에서 무엇인가를 목격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미국 방송사의 미스터리를 다루는 프로그램인 "Unexplained mysteries"에서 방영된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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