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을 파헤쳐 돈을 버는 남자
19세기 후반,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존 밥티스트는 장례식 때 관을 묻기 위해 무덤을 파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솔트레이크시에 고용된 사람이었다. 그는 평소 열심히 일했으며, 과묵한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공동묘지에서 한 가족은 시신을 이장하려고 무덤을 열었다. 관을 열고 시신을 보니 옷은 홀딱 벗겨져 있고, 시신은 아무렇게나 던져진 것처럼 엎어져 있었다.
화가 난 가족들은 당장 존 밥티스트를 찾아갔다. 가족들은 당국에 신고하였으며 존 밥티스트에 대해 조사가 시작되었다.
조사결과 존 밥티스트는 장례식 후 유족들이 돌아가면, 무덤을 파내어 시신의 옷을 벗기고 기타 시계나 보석 같은 장신구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존 밥티스트는 무려 350개의 무덤에서 옷과 장신구를 훔쳤으며, 이를 중고시장에 팔아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그의 집을 수색한 결과 팔다 남은 엄청난 양의 옷가지를 발견했는데 이것은 유족들에게 돌려주었다.
당연히 존 밥티스트는 재판에 회부되어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는 이마에 "죽은자로부터 강도질한 사람"이라는 낙인을 받았고 아무도 없는 호수 내 섬에 유배되었다. 그 섬은 피해자 중 하나인 지역 유지의 개인 소유 섬이었는데, 유배할 곳을 정하지 못하자 자신의 섬을 유배지로 하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졌다.
3주 뒤 당국은 존 밥티스트를 확인하기 위해 섬을 방문했지만 그는 찾을 수 없었다. 이후, 그를 목격했다는 사람은 없었고 그의 행적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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