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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유물 &유적

사람의 뼈로 만들어진 예배당

by 리들맨 2020. 7. 6.

세들레츠 예배당은 사람의 뼈를 이용하여 장식되어있다. 이 예배당은 가톨릭교회의 예배당인데,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70km 떨어진 쿠트나호라 세들레츠에 있다. 사실 이 예배당은 지하에 납골당이 있다. 납골당에는 약 4만 명에서 7만 명 정도의 유골이 잠들어 있는데, 이 유골의 일부를 이용하여 지상의 예배당 전체를 장식했다고 한다. 

 

사람의 뼈로 만들어졌다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가지고 있어서 관광객이 몰려드는데 연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한다. 

 

 

세들레츠 예배당 예배당   ZP/cc by-sa 3.0

 

 

세들레츠의 작은 묘지가 납골당이 된것에는 이유가 있다. 1278년에 세들레츠의 수도원장 헨리가 왕의 명령을 받고 성지로 갔다. 예루살렘과 골고다를 거쳐오면서 성지의 흙을 가지고 돌아왔다.

 

헨리는 그 흙을 세들레츠의 묘지에 뿌렸으며 축복을 내렸다. 이 소문이 나자 많은 사람들이 세들레츠의 묘지에 묻히기를 원했다고 한다.

 

흑사병이 급격히 퍼진 1318년도에만 3만여 명이 이곳에 묻혔다고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납골당이 크게 확대했다고 한다. 

 

 

세들레츠 예배당 입구  Strider/CC BY 3.0

 

당시의 납골당은 지금 우리생각과는 달리, 사람들이 사망한 후 최후의 안식처가 되는 장소는 아니었다고 한다. 항상 구덩이 가 파여 있으며 이곳에 새롭게 사망한 사람들을 수시로 쌓아 놨었다고 한다. 

 

1400년도에 고딕양식의 가톨릭 교회가 죽은 자의 뼈로 지어졌으며, 100년 후  1511년도에는 마구 쌓여있는 유골들을 정리하라는 명령을 받은 수도원 수도사가 유골들을 차곡차곡 쌓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세들레츠 예배당이 유골로 장식되게 된 시작이 되었다. 

 

 

세들레츠 예배당 내부  udelek/cc by-sa 4.0 

 

 

1700년대 초기에는 이탈리아의 건축가 산티니가 납골당을 완전히 개축하였고, 1870년에는 건축가 프란 테사가 예배당의 내부를 손질하였는데,  현재와 같은 모습의 예배당으로 새롭게 만들었다고 한다. 

 

납골당은 수도원이 해체되면서 폐쇄위기를 겪었지만 해당 지역의 스와젠 베르크라는 유력한 귀족 가문이 구입하여 현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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